항상 쓸쓸하고 깊이있는 목소리로 기억되는 본래 박지헌의 이미지와는 달리 따뜻한 봄날씨와도 어울리는 상큼한 박지헌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사실 박지헌의 이전 노래들을 들어보면 의외로 밝고 상큼한 목소리들이 훨씬 잘표현된 곡들이 많다. 그만큼 여러가지 감성을 가진 박지헌의 목소리가 이번에는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인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듯 더 달콤하다. 　　이번 "예쁘다"를 들으면 동화같은 22년 사랑의 결실로 늦깍이 결혼식을 올리는 박지헌의 지고지순하고 달콤한 사랑의 고백을 엿듣는 기분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언제나 자신의 음악을 만들땐 자신의 이야기에 맞게 각색하여 작업하는 박지헌의 섬세한 작업스타일때문인지 마치 자신이 작사작곡한듯 매끄럽고 자연스럽다. 올해들어 세번째 공개되는 곡으로써 "예쁘다"라는 곡은 사실 박지헌의 가족을 향한 사랑또한 엿듣게된다. 그는 이번노래의 에피소드로 녹음할때 아이들을 생각하며 노래했다는 후문이다. 사랑을 하면 세상의 모든것이 아름다워보이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특별한 힘을 너무나 귀엽고 섬세하게 표현된 가사또한 이곡의 매력이다. 　　많은 커플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사랑을 고백할수있는 새로운 고백송으로 탄생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