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 피곤한 일상에 시달리다 잠깐씩 창 밖의 하늘을 볼 때면 머릿속에 울리는 비행기 기내방송 소리. 여행을 떠나라는 신호다. 이번 휴가는 어디로 가볼까.. 몇 주간의 긴 일정이 아니어도, 거창한 곳이 아니어도 좋다. 그저 가벼운 마음의 관광객, 잠시 투어리스트면 충분하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그 어딘가로 떠나는 홀가분한 여행. 사랑에 데인 이도, 일에 묻혀있던 이도, 잠깐 마음의 짐들은 내려놓고 대신 먼지 쌓인 캐리어를 꺼내 들자. 가서 메말라 버린 나의 감성을 충전시켜서 오겠어!4월의 따뜻한 봄바람이 매만지는 머리칼을 날리며, 투어리스트가 간만에 기지개 펴고 산책한 곳은, 올레길. 함께하는 그이가 있어 더욱 가슴 벅찬 그 순간. 길 따라 흐르는 물에 내 마음을 담아 보내본다.투어리스트는, 이런 우리 일상에서의 여행 추억들을 웹툰과 음악의 조합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풀어낸다. 멤버 중 한 명인 네이버 파워블로거 웹툰 작가 수잉츄와 함께, 한 달에 한번 투어리스트는 당신의 여행가방을 꺼내들게 만들지도 모르겠다.투어리스트의 이야기를 카툰과 더불어 2012년 5월부터는 여행전문잡지 '론리플래닛 매거진(Lonely Planet Magaine)'을 통해 오프라인 매거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