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와 숫자들

发行时间:2009-12-29
发行公司:索尼音乐
简介:  9와 숫자들의 데뷔 앨범 [9와 숫자들]     마침내 날개를 단 노래들, 2009년 12월 29일, 불현듯 우리 곁에 찾아온 완벽한 숫자 9의 노래들,한국 인디/신스/기타팝/포크뮤직의 놀라운 마법이 펼쳐진다.     ‘숫자’가 되고 싶었던 한 고등학생이 있었다. 중학생 때 기타를 선물해주신 아빠가, 애니멀스의 을, 화투장을 피크삼아 들려주셨던 순간을 하나의 계시처럼 믿고 있던 사춘기 소년은, 후일 ‘관악청년포크협의회’(붕가붕가 레코드)의 주축이 되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림자 궁전’(2008년 한국 대중음악상 신인상 부문에서 원더걸스와 경합을 벌였던)이 되었고, 로로스(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 흐른 등이 둥지를 튼 튠테이블 무브먼트의 ‘송사장’이 되기도 했다. 이제 이 친구가, 그토록 되고 싶어했던 ‘숫자’가 되어 나타났다. 온전히 9 라는 이름으로, 첫 앨범 ‘9와 숫자들’을 들고서.      상징관련 서적에 따르면, 9는 신성한 숫자 3에 다시 그 숫자를 곱한 수로서, 완전무결함과 영원을 나타내는 불후의 숫자이다. 하지만, 1, 6, 7, 8 등의 멤버들로 구성된 ‘9와 숫자들’의 리더 9가 그런 심오한(!) 의미로 9라는 숫자가 된 것 같진 않다. 만약 그랬다면, 그는 결코 노래를 만들고, 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노래란 언제나 노래를 들어줄 사람을 꼭 필요로 하는 불완전한 것이니 말이다. 더구나 영어로 ‘나인’이라고 하지 않고 우리말로 ‘구’라고 불러달라고 하지 않는가? 큰 힘 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구’ 라고 발음되는 9, 그 발음으로 인해 동그란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9’, 결코 어떤 틀에 갇혀 있지 않을 ‘9’, 그냥 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삶의 노래를 불러주고 싶은 ‘9’. ‘9’가 되고 싶은 것은 그런 ‘구’인 것이다. 그의 노래들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음으로써, 완전함으로 한발 한발 다가가게 될 그런 9를 꿈꾸는.      앨범 “9와 숫자들”은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이 절묘하게 만나는 <그리움의 숲>으로 시작한다. 9와 숫자들이 현재 추구하고 있는 스타일을 대변해주는 이 곡에 이어서, 마침내 날개를 단, 9의 ‘노래들’이 쉼 없이 흘러나온다. 첫 싱글인 <말해주세요>가 리드미컬한 기타팝과 신스를 접목시킨 사운드에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편안한 멜로디를 담았다면, <석별의 춤>과 <선유도의 아침>은 댄서블한 신스팝에 9와 숫자들 특유의 서정성을 가미한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앨범에서 유일하게 영어 가사로 부르는 는 모타운 사운드를 차용한 감미로운 인디록 넘버이고, <삼청동에서>는 복고풍 록 사운드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9와 숫자들만의 독특한 음악을 들려준다. 흥겨운 포크록에 한국 전통의 느낌과 뿅뿅 사운드를 가미한 <연날리기>, 거기에 신파적인 옛 가요를 신선하게 재현한 <이것이 사랑이라면> 등, 풍성한 노래들의 향연은 끝이 없이 이어진다.     9의 목소리는 그 어떤 덧칠도 그 어떤 과잉의 멜로드라마도 굳이 원치 않는 “진짜 노래들”에 대한 꿈을 풀어나가며, 이렇듯 진솔하고 소박한 9의 노래들은 물 흐르듯 흐르다가 어느 순간 수면 위로 날아오른다. <삼청동에서>의 한 구절을 빌자면, 9의 노래들은, ‘함께 걷던 좁은 길과 싱그러운 나무들과 / 재잘대던 작은 새들도 모두 / 떠날 것을 알지만 / 지금만큼은 내 곁에 / 좀 더 머물러줬음 좋겠’다고 느껴지던 청춘의 그 모든 순간들을 집약해놓은 노래들이다. 다시 말해 당신의 이야기이다.      9가 말하는 앨범 “9와 숫자들”   “아주 어렸을 적의 얘기다. 아버지가 거나하게 취해 돌아오시던 밤이면 나는 이불 속에서 두 눈을 꼭 감고 잠든 척을 했다. 시끄러운 음악을 틀고 내게 춤을 강요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타박에도 아버지는 기어이 나를 거실로 끌고 나갔다. 나는 별 수 없이 어색한 춤사위를 펼쳤다. 키보이스와 마마스앤파파스에 맞춰서.”     “(…..)나는 음악이 없어도 충분했을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 기쁨과 슬픔이 있었고 성공과 좌절이 있었고 숱한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던 삶을. 그 삶을 이 음반에 담고자 했다. 음악을 위한 사람으로서 그림자궁전을 비롯한 이전의 작업들을 했다면, 9와 숫자들에서는 사람을 위한 음악을 하고 싶었다. 술 취한 아버지를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춤을 추는 마음으로. 꿈을 꾸는 아들을 위해 기타를 퉁기는 마음으로.”      글: 파고 뮤직
  9와 숫자들의 데뷔 앨범 [9와 숫자들]     마침내 날개를 단 노래들, 2009년 12월 29일, 불현듯 우리 곁에 찾아온 완벽한 숫자 9의 노래들,한국 인디/신스/기타팝/포크뮤직의 놀라운 마법이 펼쳐진다.     ‘숫자’가 되고 싶었던 한 고등학생이 있었다. 중학생 때 기타를 선물해주신 아빠가, 애니멀스의 을, 화투장을 피크삼아 들려주셨던 순간을 하나의 계시처럼 믿고 있던 사춘기 소년은, 후일 ‘관악청년포크협의회’(붕가붕가 레코드)의 주축이 되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림자 궁전’(2008년 한국 대중음악상 신인상 부문에서 원더걸스와 경합을 벌였던)이 되었고, 로로스(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수상), 흐른 등이 둥지를 튼 튠테이블 무브먼트의 ‘송사장’이 되기도 했다. 이제 이 친구가, 그토록 되고 싶어했던 ‘숫자’가 되어 나타났다. 온전히 9 라는 이름으로, 첫 앨범 ‘9와 숫자들’을 들고서.      상징관련 서적에 따르면, 9는 신성한 숫자 3에 다시 그 숫자를 곱한 수로서, 완전무결함과 영원을 나타내는 불후의 숫자이다. 하지만, 1, 6, 7, 8 등의 멤버들로 구성된 ‘9와 숫자들’의 리더 9가 그런 심오한(!) 의미로 9라는 숫자가 된 것 같진 않다. 만약 그랬다면, 그는 결코 노래를 만들고, 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노래란 언제나 노래를 들어줄 사람을 꼭 필요로 하는 불완전한 것이니 말이다. 더구나 영어로 ‘나인’이라고 하지 않고 우리말로 ‘구’라고 불러달라고 하지 않는가? 큰 힘 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구’ 라고 발음되는 9, 그 발음으로 인해 동그란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9’, 결코 어떤 틀에 갇혀 있지 않을 ‘9’, 그냥 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삶의 노래를 불러주고 싶은 ‘9’. ‘9’가 되고 싶은 것은 그런 ‘구’인 것이다. 그의 노래들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음으로써, 완전함으로 한발 한발 다가가게 될 그런 9를 꿈꾸는.      앨범 “9와 숫자들”은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이 절묘하게 만나는 <그리움의 숲>으로 시작한다. 9와 숫자들이 현재 추구하고 있는 스타일을 대변해주는 이 곡에 이어서, 마침내 날개를 단, 9의 ‘노래들’이 쉼 없이 흘러나온다. 첫 싱글인 <말해주세요>가 리드미컬한 기타팝과 신스를 접목시킨 사운드에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편안한 멜로디를 담았다면, <석별의 춤>과 <선유도의 아침>은 댄서블한 신스팝에 9와 숫자들 특유의 서정성을 가미한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앨범에서 유일하게 영어 가사로 부르는 는 모타운 사운드를 차용한 감미로운 인디록 넘버이고, <삼청동에서>는 복고풍 록 사운드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9와 숫자들만의 독특한 음악을 들려준다. 흥겨운 포크록에 한국 전통의 느낌과 뿅뿅 사운드를 가미한 <연날리기>, 거기에 신파적인 옛 가요를 신선하게 재현한 <이것이 사랑이라면> 등, 풍성한 노래들의 향연은 끝이 없이 이어진다.     9의 목소리는 그 어떤 덧칠도 그 어떤 과잉의 멜로드라마도 굳이 원치 않는 “진짜 노래들”에 대한 꿈을 풀어나가며, 이렇듯 진솔하고 소박한 9의 노래들은 물 흐르듯 흐르다가 어느 순간 수면 위로 날아오른다. <삼청동에서>의 한 구절을 빌자면, 9의 노래들은, ‘함께 걷던 좁은 길과 싱그러운 나무들과 / 재잘대던 작은 새들도 모두 / 떠날 것을 알지만 / 지금만큼은 내 곁에 / 좀 더 머물러줬음 좋겠’다고 느껴지던 청춘의 그 모든 순간들을 집약해놓은 노래들이다. 다시 말해 당신의 이야기이다.      9가 말하는 앨범 “9와 숫자들”   “아주 어렸을 적의 얘기다. 아버지가 거나하게 취해 돌아오시던 밤이면 나는 이불 속에서 두 눈을 꼭 감고 잠든 척을 했다. 시끄러운 음악을 틀고 내게 춤을 강요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타박에도 아버지는 기어이 나를 거실로 끌고 나갔다. 나는 별 수 없이 어색한 춤사위를 펼쳤다. 키보이스와 마마스앤파파스에 맞춰서.”     “(…..)나는 음악이 없어도 충분했을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 기쁨과 슬픔이 있었고 성공과 좌절이 있었고 숱한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던 삶을. 그 삶을 이 음반에 담고자 했다. 음악을 위한 사람으로서 그림자궁전을 비롯한 이전의 작업들을 했다면, 9와 숫자들에서는 사람을 위한 음악을 하고 싶었다. 술 취한 아버지를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 춤을 추는 마음으로. 꿈을 꾸는 아들을 위해 기타를 퉁기는 마음으로.”      글: 파고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