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발붙이고 사는 ‘이 땅, 여기, 지금’ 한국의 정서를 대변할 수 있는 펑크 무브먼트를 목적으로 하는 자주레이블 문화사기단에서 발매된 본 앨범은 노브레인의 첫 정규작이다. 크라잉 넛(Crying Nut)과 함께 인디 펑크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노브레인은 1996년 차승우(기타), 정재환(베이스), 황현성(드럼)을 멤버로 하여 ‘크라이 베이비(Cry Baby)’라는 이름의 고교생 밴드를 시작한다. 당시 이들은 보컬 없이 시나위 등과 같은 밴드의 오프닝 무대와 여러 클럽들을 전전하며 경력을 쌓아가다가 경남 마산출신으로 라이브 클럽 드럭에서 크라잉 넛의 세션 보컬을 맡고 있었던 일명 ‘불대가리’ 이성우를 영입, 본격적인 4인조 체제를 갖추게 된다. 　　 　　그리고 데뷔 5년만인 2000년에 역사적인 정규 1집 앨범 [청년폭도맹진가]를 발표하게 되는데, 여기엔 2장의 CD에 18곡이라는 엄청난 양과 밀도 높은 양질의 펑크 음악이 수록 되어 있다. 자칭 ‘대(大) 조선 펑크’라는, 펑크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한국적인 맛을 추구하는 노브레인의 이 데뷔 앨범은 보컬 이성우의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과 인디 씬 최고의 기타 연주자인 차승우의 송라이팅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 한국 펑크 록 최고 명반으로 평가 받는다. 그리고 밴드의 음악적 심장 차승우는 이 앨범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반열에 오른다. 진정한 한국 펑크록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음반이다. , , , , 등 감동적인 노래들이 실렸다. (가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