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원X윤시내. 집시 기타의 마술사와 마성의 디바가 만났다.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새 앨범 트랙 중 유일한 노래곡 ‘10월 아침’이 선공개됐다. 이 곡은 음악계 대선배인 윤시내가 깜짝 피처링했다. 윤시내는 “새로운 음악적 도전이 필요했다”며 박주원의 피처링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명징하면서도 서정적인 박주원의 기타 연주와 윤시내의 고혹적인 목소리가 만나 장르와 세대를 뛰어넘는 아주 특별한 곡이 탄생했다. 　　 　　 　　가을의 서정과 인생의 회한이 교차되는 이 곡에서 윤시내는 특유의 폭발적 가창 대신, 지극히 차분하고 절제된 음색으로 노래한다. 윤시내의 새로운 발견이다. 노래는 계절과 인생의 이별을 담담하게 예견하며,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과 함께 긴 여운 속으로 페이드 아웃된다. 노래곡으로선 드물게 5분40초에 달하는 대곡이다.  　　 　　 　　‘열애’ ‘DJ에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윤시내는 시대를 앞서간, 여전히 문제적인 보컬리스트다. 윤시내가 다른 뮤지션의 음반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은 지난 2011년 부활 싱글 앨범 이후 이번이 생애 두 번째다. 　　 　　 　　5년만에 발표하는 박주원의 새 정규 앨범 ‘The Last Rumba’는 11월초에 공개된다. 전곡 모두 자신의 창작곡으로 채운 이번 앨범은 절정에 오른 박주원의 멜로디 감각과 완숙의 연주를 한껏 보여준다. 특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The Last Rumba’는 숨쉴 틈 없이 몰아치는 멜로디에 대규모 스트링과 브라스 사운드까지 더해져, 박주원 연주 음악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박주원의 연주 음악에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앨범은 이 외에도 집시 음악에 판소리와 국악기를 접목한 ‘Eurasia Express’, 몽골 전통 악기인 마두금 연주를 더한 ‘Arkhangai’, 1집 앨범 ‘청춘’의 연작인 ‘청춘 Ⅱ’ 등 다양한 트랙들로 구성되어 있다.  　　 　　 　　* 박주원 4집앨범 출시 기념 공연 : 2018년 11월24일 마포아트센터 (게스트_윤시내) 　　 　　 　　* 이 앨범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 대중음악 제작·프로모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