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the night

发行时间:2015-11-19
发行公司:未知
简介:  2015년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록 앨범      2014년 2월 홍대 인근의 클럽 FF에 3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클럽이 터질 지경이었고, 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아직 앨범도 내지 않은 밴드 ‘모노톤즈(The Monotones)’의 첫 공연이었다. 인디 신이 낳은 괴물 기타리스트 차승우와 80년대 헤비메탈 시대부터 현재까지 전설적인 밴드들을 두루 거쳐 온 베이시스트 박현준, 두 쾌남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모노톤즈. 두 사람이 무대 위에 서있는 것만으로 ‘그림’이 나왔고, 사운드는 호방했다. 모노톤즈의 소문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사람들은 ‘왕의 귀환’을 반겼고, 이들의 데뷔앨범을 고대했다.      모노톤즈가 결성된 것은 2012년 말경이었다. 더 문샤이너스를 쉬기로 한 차승우는 박현준과 술잔을 기울이다가 새 밴드 결성을 마음먹었다. 여기에 썸머히어키즈, 서교그룹사운드, 핑크 엘리펀트, 파고다 등으로 활동한 드러머 최욱노가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합주가 시작됐다. 문샤이너스에서 직접 노래를 했던 차승우는 자신의 페르소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새로운 보컬을 찾았고, 김세영이 여기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모노톤즈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김세영이 건강상의 문제로 단 5회의 공연을 끝으로 팀을 나가면서 밴드는 잠정적으로 활동 중지에 들어갔다. 짧은 시간에 총 11명의 보컬이 모노톤즈를 거쳐 갔다. 결국 보컬은 영국에서 온 남자 훈 조(Hun Joe)가 극적으로 맡게 된다. 이렇게 4인조로 앨범을 녹음하던 모노톤즈는 창단멤버인 박현준이 탈퇴하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맡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고난이 모노톤즈의 질주를 막지는 못했다. 그들의 에너지는 이미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모노톤즈는 차승우, 최욱노, 훈 조 3인조로 대망의 1집 [Into The Night]을 발표하게 된다.      이처럼 모노톤즈의 정식 데뷔에 이르기까지 굴곡을 겪었다. 그 굴곡은 때로는 드라마틱했다. 새 얼굴인 훈 조와의 만남은 운명적이었다. 훈 조는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자랐고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며 음악활동을 했다. 한국 록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훈 조는 고국에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격적으로 음악을 하기 위해 귀국했다. 스트레이 캣츠(Stray Cats)와 같은 로커빌리를 좋아하는 훈 조에게 영국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사내가 “한국에 차승우라는 기타리스트가 로커빌리 음악을 잘한다”라고 귀띔해 준 적이 있었다. 그 한국 사내는 노브레인의 전 베이시스트인 정재환이었다. 훈 조는 모노톤즈가 차승우의 밴드라는 사실도 모른 채 오디션을 봤고, 결국 차승우의 페르소나가 됐다.      모노톤즈의 첫 앨범 [into the night]에는 총 열세 곡이 담겼다. 차승우가 만들었으며 훈 조가 모노톤즈에 들어오기 전 만들어놓은 곡들이 추가됐다. 베이스는 박현준이 아홉 곡을 연주했고 나머지 베이스 연주는 러브엑스테레오의 황정익이 도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앨범은 차승우의 기존 음악을 집대성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한 결과물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음악’이란 펑크록부터 50~60년대 로커빌리, 로큰롤의 요소들을 말하고, ‘새로운 방향’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입체적인 사운드를 말한다. 노브레인, 문샤이너스를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난폭하게 달려가는 차승우를 떠올릴 것이다. 물론, 그 난폭함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모노톤즈는 보다 더 젠틀해졌고, 세련돼졌으며 무엇보다도 낭만을 지니고 있다.      초기 모노톤즈의 곡이었던 ‘A’를 유튜브로 들었을 때에는 개인적으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을 떠올렸다. 때문에 모노톤즈가 하드록 스타일의 밴드로 나아가지 않을까 예상했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차승우는 모노톤즈를 결성하고 지난 3년간 ‘의식의 흐름’에 따라 곡을 만들었다. 과거처럼 어떤 특정 스타일을 의도하지 않고, 순수한 자세로 돌아가 그저 나오는 대로 곡을 써나간 것이다.      초기 모노톤즈의 호방한 에너지를 만나볼 수 있는 곡은 ‘A’, ‘watchman’과 같은 노래들이다. 이후 굴곡을 겪으면서 힘든 시기에 나온 곡들이 ‘popo’, ‘glorious day’와 같은 애잔한 감성의 노래들이다. 차승우는 중간에 영종도로 들어가 10개월 간 칩거에 가까운 생활을 했는데 그때 나온 곡이 바로 ‘into the night’이다. 이후 훈 조가 들어오면서 밴드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피어올랐고 ‘K군의 하루’와 같은 낙관적인 곡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밴드의 삶이 앨범에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의식의 흐름’ 때문인지 모노톤즈의 음악은 다채로운 색을 지니고 있다. 11월 12일 제비다방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모노톤즈는 픽시스(Pixies), 스미스(The Smiths),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 비틀즈(The Beatles)의 곡을 연주했는데, 이 밴드들의 음악이 모노톤즈의 음악에 접근해 가는데 어떤 단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모노톤즈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하면서 가장 큰 영감을 준 밴드로 비틀즈를 말했다. 실제로 앨범을 듣다보면 비틀즈의 어법들이 오마주처럼 튀어나오곤 하는데, 이는 이 앨범을 듣는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겠다.      한편, 모노톤즈의 드라마틱한 활동기는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멤버들의 생활 일거수일투족을 집요하게 촬영했고, 그 안의 갈등 및 순간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한다. [울트라 젠틀맨]이라는 제목(울트라 젠틀맨은 더 모노톤즈로 밴드 명이 결정되기 이전, 차승우와 박현준 둘만 있을 때 처음 정한 밴드 명)의 이 영화는 케이블TV 채널에 시리즈(약 20회)물로 방영되고, 최종적으로 2016년에 영화로 개봉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영화가 개봉될 때가 되면 ‘음악낭인들’인 모노톤즈의 의식의 흐름이 또 어디에 당도해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2015년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록 앨범      2014년 2월 홍대 인근의 클럽 FF에 3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클럽이 터질 지경이었고, 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아직 앨범도 내지 않은 밴드 ‘모노톤즈(The Monotones)’의 첫 공연이었다. 인디 신이 낳은 괴물 기타리스트 차승우와 80년대 헤비메탈 시대부터 현재까지 전설적인 밴드들을 두루 거쳐 온 베이시스트 박현준, 두 쾌남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모노톤즈. 두 사람이 무대 위에 서있는 것만으로 ‘그림’이 나왔고, 사운드는 호방했다. 모노톤즈의 소문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사람들은 ‘왕의 귀환’을 반겼고, 이들의 데뷔앨범을 고대했다.      모노톤즈가 결성된 것은 2012년 말경이었다. 더 문샤이너스를 쉬기로 한 차승우는 박현준과 술잔을 기울이다가 새 밴드 결성을 마음먹었다. 여기에 썸머히어키즈, 서교그룹사운드, 핑크 엘리펀트, 파고다 등으로 활동한 드러머 최욱노가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합주가 시작됐다. 문샤이너스에서 직접 노래를 했던 차승우는 자신의 페르소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새로운 보컬을 찾았고, 김세영이 여기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이후 모노톤즈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김세영이 건강상의 문제로 단 5회의 공연을 끝으로 팀을 나가면서 밴드는 잠정적으로 활동 중지에 들어갔다. 짧은 시간에 총 11명의 보컬이 모노톤즈를 거쳐 갔다. 결국 보컬은 영국에서 온 남자 훈 조(Hun Joe)가 극적으로 맡게 된다. 이렇게 4인조로 앨범을 녹음하던 모노톤즈는 창단멤버인 박현준이 탈퇴하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맡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고난이 모노톤즈의 질주를 막지는 못했다. 그들의 에너지는 이미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모노톤즈는 차승우, 최욱노, 훈 조 3인조로 대망의 1집 [Into The Night]을 발표하게 된다.      이처럼 모노톤즈의 정식 데뷔에 이르기까지 굴곡을 겪었다. 그 굴곡은 때로는 드라마틱했다. 새 얼굴인 훈 조와의 만남은 운명적이었다. 훈 조는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자랐고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며 음악활동을 했다. 한국 록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훈 조는 고국에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격적으로 음악을 하기 위해 귀국했다. 스트레이 캣츠(Stray Cats)와 같은 로커빌리를 좋아하는 훈 조에게 영국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사내가 “한국에 차승우라는 기타리스트가 로커빌리 음악을 잘한다”라고 귀띔해 준 적이 있었다. 그 한국 사내는 노브레인의 전 베이시스트인 정재환이었다. 훈 조는 모노톤즈가 차승우의 밴드라는 사실도 모른 채 오디션을 봤고, 결국 차승우의 페르소나가 됐다.      모노톤즈의 첫 앨범 [into the night]에는 총 열세 곡이 담겼다. 차승우가 만들었으며 훈 조가 모노톤즈에 들어오기 전 만들어놓은 곡들이 추가됐다. 베이스는 박현준이 아홉 곡을 연주했고 나머지 베이스 연주는 러브엑스테레오의 황정익이 도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앨범은 차승우의 기존 음악을 집대성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한 결과물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음악’이란 펑크록부터 50~60년대 로커빌리, 로큰롤의 요소들을 말하고, ‘새로운 방향’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입체적인 사운드를 말한다. 노브레인, 문샤이너스를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난폭하게 달려가는 차승우를 떠올릴 것이다. 물론, 그 난폭함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모노톤즈는 보다 더 젠틀해졌고, 세련돼졌으며 무엇보다도 낭만을 지니고 있다.      초기 모노톤즈의 곡이었던 ‘A’를 유튜브로 들었을 때에는 개인적으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을 떠올렸다. 때문에 모노톤즈가 하드록 스타일의 밴드로 나아가지 않을까 예상했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차승우는 모노톤즈를 결성하고 지난 3년간 ‘의식의 흐름’에 따라 곡을 만들었다. 과거처럼 어떤 특정 스타일을 의도하지 않고, 순수한 자세로 돌아가 그저 나오는 대로 곡을 써나간 것이다.      초기 모노톤즈의 호방한 에너지를 만나볼 수 있는 곡은 ‘A’, ‘watchman’과 같은 노래들이다. 이후 굴곡을 겪으면서 힘든 시기에 나온 곡들이 ‘popo’, ‘glorious day’와 같은 애잔한 감성의 노래들이다. 차승우는 중간에 영종도로 들어가 10개월 간 칩거에 가까운 생활을 했는데 그때 나온 곡이 바로 ‘into the night’이다. 이후 훈 조가 들어오면서 밴드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피어올랐고 ‘K군의 하루’와 같은 낙관적인 곡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밴드의 삶이 앨범에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의식의 흐름’ 때문인지 모노톤즈의 음악은 다채로운 색을 지니고 있다. 11월 12일 제비다방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모노톤즈는 픽시스(Pixies), 스미스(The Smiths),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 비틀즈(The Beatles)의 곡을 연주했는데, 이 밴드들의 음악이 모노톤즈의 음악에 접근해 가는데 어떤 단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모노톤즈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하면서 가장 큰 영감을 준 밴드로 비틀즈를 말했다. 실제로 앨범을 듣다보면 비틀즈의 어법들이 오마주처럼 튀어나오곤 하는데, 이는 이 앨범을 듣는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겠다.      한편, 모노톤즈의 드라마틱한 활동기는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멤버들의 생활 일거수일투족을 집요하게 촬영했고, 그 안의 갈등 및 순간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한다. [울트라 젠틀맨]이라는 제목(울트라 젠틀맨은 더 모노톤즈로 밴드 명이 결정되기 이전, 차승우와 박현준 둘만 있을 때 처음 정한 밴드 명)의 이 영화는 케이블TV 채널에 시리즈(약 20회)물로 방영되고, 최종적으로 2016년에 영화로 개봉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영화가 개봉될 때가 되면 ‘음악낭인들’인 모노톤즈의 의식의 흐름이 또 어디에 당도해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歌手其他专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