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yls'는 작곡자이며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는 윤순영, 탁월한 리듬감과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한 피아니스트 레이, 서정적이면서고 강인한 음색의 소유자 보컬 주연, 그리고 개성있는 색깔로 리듬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두 명의 DJ_디제이 레어컷과 디제이 카메라타로 구성되어 있다. 멤버구성에서도 보이듯 리듬파트는 두 명의 DJ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음악적 패턴의 조합과 믹싱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서정적이면서도 강인한 보컬의 음색, 리듬감이 살아있는 피아노 위주의 건반, 이펙팅을 자제한 기타사운드와 어울려 'vinyls'만의 묘하고 독특한 음악세계를 만들어낸다. ’vinyls'의 음악은 기존 acid jazz에서 많이 사용되는 훵크적 분위기를 지양하고, 보다 스윙감을 강조한 산뜻한 리듬과 모달 재즈적인 음색으로 여타의 acid jazz 밴드와는 차별화 된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vinyls'는 ’LP판‘을 뜻한다. CD라는 매체에 익숙해진 현재 우리나라의 음악시장에서 ’LP판‘이라고 하면 ’추억의 매체‘, ’복고적인 향수‘를 떠올리겠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대중 음악 소비가 활발한 나라에서 <바이널_LP판>은 아직도 생산되고 있으며 인기있는 매체이다. 바이널은 ’연장된 브레이크 비트의 연주‘를 위한 핵심 악기이며, ’몸의 자유‘를 느끼게 하는 강력한 심장 박동이다. ’vinyls'는 음악의 핵심에서, 음악의 자유를 꿈꾸는, 음악적 상상을 펼쳐놓는 젊은 밴드이다.